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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화이자 백신 맞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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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지 벌써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어제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 왔는데요. 바로 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능이 90% 이상이라는 뉴스 였습니다. 오늘은 화이자 백신 임상 실험 효과는 어떻게 측정되는지, 과연 맞아도 안전할지, 언제쯤 내 차례가 올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모든것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5천만명이 넘었고 하루에 몇만명씩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00명 내외로 다른 나라보다는 안전하지만 해외여행도, 학교도, 외출도 자유롭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전세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백신 성공 소식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먼저 화이자 백신의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자는 전 세계에서 임상실험 대상자를 모집하였고 참가 의사를 밝힌 인원은 4만3,538명 이었습니다. 약 4만3천명 이상의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백신 후보 물질을 다른 그룹에는 가짜 약을 투여했는데요. 이때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약 4만명의 두 그룹 인원 모두 코로나 감염 이력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임상이 시작된 후 시일이 지난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생겨났는데요. 분석을 해보니 코로나 확진자 94명 중 90%가 가짜 약을 맞은 실험군이 었다는 점입니다. 좀 더 정리해 보자면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같은 시일 동안 코로나에 감염된 확률이 10%가 안됐고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코로나 예방률 90%라는 확률이 나오게 됩니다. 

화이자 백신 문제점은?

이 기쁜 소식이 있고 얼마 후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과 관련해 아직 장애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는데요. 일단 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전체 실험자 약 4만3천명 중 초기 94명만의 결과만을 보고 90%의 성공이라는 말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너무 일반적이라 실제로 코로나에 위험한 연령층인 노인에게는 얼마나 효과가 있었나, 감염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았는가, 부작용이 있는가 등 중요한 데이터들은 아직 결과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바로 유통인데요. 화이자 코로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단 5일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대량생산 후 유통이 가능할지, 우리나라까지 백신이 오면서 겪게되는 위험은 없을지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특히 얼마전 독감백신의 잘못된 보관으로 전량 폐기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백신이 개발됐다고 해서 모든게 끝난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게되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FDA 긴급 승인을 신청했다' 라고 하지만 아직 화이자는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고,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한 후 11월 3주차에 FDA 긴급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결국 승인이 난다면 연말까지 1,500만~2천만 분량의 백신 제조가 가능하고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제조할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일단 우리나라는 코로나 백신을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난 7월부터 화이자 백신 선구매를 논의했다고 하니 문재인 정부의 선구안에 박수를 보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백신의 부작용, 안정성을 최우선 한다고 했으니 믿고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항이 모두 입증이 되고 대량생산, 유통에 문제 없이 모든게 진행이 된다면 빌게이츠의 말처럼 내년 말부터는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지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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